Clover
article thumbnail

회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개발한 프로젝트가 앱 스토어에 배포된 지 벌써 한 달 정도가 지났다.

그간 큰 기능은 크게 바뀐게 없지만, 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리팩토링과,

사소한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수정한 기능은 조금 빨리 배포가 되어야 해서 앱 스토어에 업로드하고 심사를 요청했는데,

요청한 심사가 "심사 대기중"에서 1주일째 멈춰있었던 상황을 겪었다.

특이사항은, iOS는 반나절만에 심사 통과까지 끝났는데, macOS만 일주일째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같은 Bundle ID로 iOS와 macOS 앱을 한 번에 관리하는 중이다.)

 

몇 년 전에야 심사 한번 받는데 며칠씩 걸렸지, 요즘은 길어도 24시간 이내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포하는 건이 별로 급한 건은 아니기도 했고, (괜히 취소하고 다시 하면 대기열에서 더 뒤로 밀릴까 봐..?!)

실험 삼아서 일주일까지는 기다려보고 조치를 취해봤다.

 

[상황]

1. 같은 bundle ID로 iOS와 macOS 동시에 관리되는 앱을 출시하였고, 관리 중임.

2. 버전 업데이트 심사를 iOS와 macOS 동시에 요청하였음.

3. iOS는 반나절도 안 돼서 심사 -> 승인 절차가 끝났는데, macOS는 약 1주일 정도 "심사 대기 중"에서 멈춰있음.

1주일째 이 상태였음.

 

 

[원인 추측]

추측 1. 앱스토어 리뷰어들도 사람이다. 실수로 심사를 제때 못해주면, 내 요청건이 (리뷰어들이 보는) 목록에서 한참 뒤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추측 2. iOS와 macOS 심사를 동시에 올린 바람에, 같은 리뷰어가 iOS 앱을 리뷰해 주고 macOS 앱을 깜빡해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해결]

1. 기존 심사건을 철회. (참고: 앱스토어 - 심사 제출 제거)

  - 앱의 심사 상태가 "개발자가 취소함"으로 변경된다.

2. 아카이빙을 새로 하지 않고, 기존에 업로드했던 빌드 그대로(번호까지) 다시 심사 요청.

  - 별도 부가적인 절차 없이, "심사에 추가" 버튼을 바로 다시 눌렀다는 의미이다.

 

 

오후 6시쯤 조치를 취했더니, 약 10시쯤에(4시간 만에) "심사 중" 단계로 넘어가버렸다.

아무래도 별다른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 추측한 대로 앱스토어 리뷰어의 실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심사가 너무 오래 걸린다 싶으면(이틀 이상), 고민하지 말고 취소-재요청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